넘기고, 또 넘기고. '천재 타자'에게 40여일의 공백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부상 복귀 후, 14타수 5안타,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을 0.340까지 끌어올리며 타격 부문 2위에 올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박민우를 3리 차이로 뒤쫓고 있습니다. '2년차 징크스'는커녕, 약점을 찾기 힘든 활약입니다.
직구는 물론, 체인지업, 커터 등 모든 구종을 고르게 잘 때리며 한수 위의 정교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역대 최연소 타격왕 등극도 가능합니다.
최근 발사각, 즉 공이 배트에 맞고 튕겨 나가는 각도를 높여 타구를 띄우는 타격이 유행하고 있다. 장타를 의식한 발사각 타법은 아래서 위로 걷어 올리는, 이른바 어퍼스윙이다. 강백호도 지난해 발사각 타법을 활용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할 때 방망이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 레벨 스윙으로 바꿨다. 타격폼의 변화는 강한 타구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강백호는 지난해 수비 시프트 탓에 고생했다. 수비 시프트는 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수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 수비 시프트를 뚫기 위해선 타구의 비거리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들어맞았다.
13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백호는 올해 시속 150㎞ 이상의 타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타자다. 강백호는 시속 150㎞ 이상의 타구 비율이 47.6%에 이르러 1위에 올랐다. 2위는 키움의 제리 샌즈로 41.3%다. 또 강백호는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 부문에서도 144㎞로 1위였다. 타구가 빠르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야수가 타구를 처리하는 데 애를 먹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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