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학기 연달아 매 학기 200만 원씩 모두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씨는 장학금을 받기 직전인 2015년 1학기와 마지막 장학금을 받은 2018년 2학기에 각각 몇 개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씨가 받은 장학금은 대학 공식 장학금은 아니고 지도교수인 A 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부조금 등을 출연해 격려 형식의 ‘면학 장학금’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양산부산대병원장을 지낸 A 교수는 특히 올해 6월 26일 부산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돼 조 후보자와 A 교수의 관계 부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 교수 측은 “과도한 억측”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A 교수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곽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뒤 두 차례 유급됐지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학기 200만 원씩 장학금 천2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장학금은 조 씨의 지도교수 A 씨가 개인적으로 만든 '소천장학회'가 지급했고, 2015년 이래 장학금 수혜자 가운데 조 씨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 6명은 모두 한 차례씩 각각 백만 원에서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곽 의원은 조 씨가 재력가의 자제로서 매 학기 장학금을 받은 것도 부적절한데, 두 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임에도 장학생이 된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는 곽 의원 측에 소천장학회가 선발 기준이나 신청 공고 등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 장학금으로 장학금 지급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엄연한 특혜 장학금”이라며 “아버지를 잘 만나면 장학금도 무한리필 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70억이 넘는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약정할 정도로 재력가의 자제가 장학금 특혜를 받는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철저하게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끝마다 외치는 ‘공정한 기회’인가. ‘누구의 딸’이 아니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거 조국 후보자는 ‘모두가 개천에서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했었다.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남의 집 자식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아르바이트 일자리 하나 구하기 힘든 현실로 청년들을 내몰았던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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