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혜 변호사는 1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데다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자(아빠)가 눈앞에서 폭력을 당했던 것은 굉장히 공포였을 것"이라며 "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가 욕설을 들어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다. 온 가족에게 심리치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피의자가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보복운전은 보통 차량을 이용하는데 피의자는 차에서 내려 생수통이나 주먹 등으로 피해자를 때렸다"면서 "굉장히 죄질이 나쁘지만, 차량을 이용하지 않아 (현행법상) 가중처벌이 어렵다. 실제 양형은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A씨는 자신에게 항의하는 운전자 B씨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500㎖짜리 페트병을 뚜껑이 열린 채로 던지며 욕설을 하면서 주먹을 휘둘렀다. B씨의 아내가 놀라 비명을 지르며 사건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자, A씨는 B씨 아내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인근 풀숲에 던져버리기도 했다. B씨는 이후 A씨의 카니발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도주하지 못하게 하려 했으나 A씨는 유유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피해자는)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단순폭행에 재물손괴네’, ‘별거 아니네’라는 식으로 조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사건이 별것 아닌가? 제가 검사라면, 판사라면 (가해 운전자를) 구속하겠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트라우마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망가뜨린 것 역시 재물 손괴가 아니라 증거인멸”이라고 말했다.
폭행 피해를 본 B씨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B씨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A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된 시민들은 국민청원과 경찰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 게시판에도 ‘제주도 카니발 사건’ 수사를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왔다
.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트롯' 정미애 근황 사진들 나이 (0) | 2019.08.17 |
---|---|
한채영 '미우새' 친언니 사진 공개 나이 (0) | 2019.08.17 |
데이비드 맥기스 홍진영 '미우새' 출연 후 인증 (0) | 2019.08.17 |
안재현 구혜선의 과감한 첫키스 도망 (0) | 2019.08.16 |
손석구 사과거부 관람방해 나이 (0) | 2019.08.16 |
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사고 정리 (1) | 2019.08.16 |
장윤정 이혼고백 전남편 (0) | 2019.08.16 |
꽃자 트랜스젠더 불법 성매매 (0) | 2019.08.16 |